[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5회 이야기가 흐른다– 서울 강동구 편 (2020년 11월 7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아흔다섯 번째 여정은, 서울의 동남단에 위치한 서울 강동구로 간다. 높이 솟은 아파트 사이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강동구는 우리가 몰랐던 서울의 2천 년 역사의 흔적인 풍납토성 안쪽에 위치한 동네다. 언뜻 보면 여느 동네와 다를 바 없어 평범해 보이지만,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저마다 특별한 이야기로 삶의 한 페이지를 그려가는 이웃들이 사는 동네, 강동구를 만나본다. ▶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대교, “광진교 출근길에서 시작하는 95번째 동네 한 바퀴” 강동구로 향하는 길, 광진구에서 강동구를 이어주는 광진교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광진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여느 대교와 달리 차도보다 인도가 넓어, 아침 자전거와 도보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누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