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445회 ‘함께’라서 더 좋아! - 한겨울 마을 잔칫상 (2020년 1월 16일)
445회 ‘함께’라서 더 좋아! - 한겨울 마을 잔칫상 김장하는 12월과 장을 담그는 2월, 그 사이인 1월은 농부들의 방학기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이 때, 마을에서는 중요한 행사를 준비한다. 바로 사람들이 모여 연말정산 겸 새해다짐을 하는 일! 우리는 예부터 공동체 사회가 중심을 이룬 농경사회였다. 계모임, 두레 등 ‘함께’여야 가능했던 일들이 주를 이뤘다. 마을 대소사에 대한 의논도 하고, 친목도모도 하는 잔칫날이면 음식도 빠지지 않는다. 주로 떡, 잡채, 국 등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나눠먹기 좋은 음식들로 차려진다. 그렇게 함께 하는 밥이 있기에 담벼락 너머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을 공동체는 또 다른 식구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함께 나눈 음식이 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들의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