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꼼의 세상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해발 650m의 깊은 산속, 이곳에 은밀한(?) 비밀정원이 숨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춥고 삭막해 보이는 곳이지만 그 품에는 자연의 정기를 머금은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 쉬고 있는데... 

따스한 손길과 정성으로 이곳에 숨결을 불어 넣은 자연인 국윤교, 백현숙(61) 씨 부부. 

황량한 땅을 꽃동산으로 만들기 위한 두 사람의 도전은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나간 일은 되도록 되돌아보지 않으려고 해요. 앞만 보고 살기도 촉박한 시간이잖아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은 일. 

밑바닥부터 시작한 원단 사업은 차근차근 쌓은 장사 수완과 성실함으로 꽤 잘 풀렸지만 그 달콤함은 잠시뿐이었다. 

낮은 가격에 유통 중인 중국산 물품들에 밀려 결국에는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그 후에 부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커피숍을 운영했지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소위 커피 붐이 일어나기 직전에 시작한 커피숍은 많은 손님으로 북적였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 법. 

영원할 줄 알았던 영광 또한 스치듯 지나갔다.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 그들은 시끄러웠던 도시 생활을 내려놓고 오래도록 품어온 꿈을 이루기로 마음을 모았고, 그렇게 부부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산으로 향했다.

 

하고 싶은 것들을 다 누리기 위해 들어온 산! 

조급했던 마음은 여유를 되찾았고 예민했던 성격 또한 많이 온화해졌다. 

아침이면 거위와 함께 산책에 나서고, 햇빛이 들 때면 집 안팎의 꽃나무를 돌보며 행복을 만끽하는 자연인 부부. 

스케치북에 아내의 모습을 담아 보기도 하고 가끔은 드립 커피를 마시며 산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를 즐기기도 하는데...

 

꿈을 좇아 산을 찾은 두 사람의 험난하지만 알콩달콩한 산골 로맨스! 자연인 국윤교·백현숙 씨의 이야기는 11 18일 방송되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다시보기 426회

 

나는 자연인이다 426회 - 러브스토리 in 산! 국윤교 ♥ 백현숙

꿈을 좇아 산을 찾은 두 사람의 험난하지만 알콩달콩한 산골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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