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366회 걱정 말아요, 그대, 자연인 김승열 (2019년 9월 18일)
걱정 말아요, 그대, 자연인 김승열 운무가 자욱한 하늘에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리는 고지대 산속!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25마리 닭들이 오가고, 툭하면 칠면조 두 마리가 날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때때로 검은 털을 가진 큰 개가 목줄이 풀린 채로 온갖 산을 헤집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 자유로운 동물들의 주인은? 알이 큰 안경을 쓰고 분홍 신발을 신은 범상치 않은 차림의 남자! 자연인 김승열(60세) 씨다. 동물들 덕분에 심심할 틈 없는 그의 집에는 재미난 공간이 가득하다. 마당, 거실, 안방을 갖춘 산골 집에는 부모님이 쓰던 골동품이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고 곳곳에 가을꽃도 있다. 낭만 가득, 깔끔하게 정돈된 집은 그의 성격을 닮은 듯하다. 이 집이 완성된 건 6년 전 일이다. 처음에는 배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