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향] 개인신용평가, 내년부터 등급 사라지고 점수만 본다
금융위·금감원, 제도정비 나서 대출 심사에서 중요 요소로 작용하는 개인신용평가 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완전히 바뀐다. 단 몇 점 차이로 신용등급이 갈려 대출 조건까지 달라지는 이른바 ‘문턱 효과’가 사라질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꾸렸다. 내년 중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회사, 여신전문회사 등 모든 금융회사의 신용평가를 점수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제도 정비에 나섰다. 664점과 665점은 ‘하늘과 땅 차이’? 기존 등급제는 개인별 신용점수를 산정한 뒤 1~10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대다수 금융회사는 신용정보회사(CB사)가 정한 등급을 그대로 넘겨받아 대출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통상 6등급까지만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