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꼼의 세상

광주시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3대 지역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빅데이터와 AI 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힘을 모을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전남과총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2019 광주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1세기 원유, 데이터와 함께'를 주제로 빅데이터와 AI 적용 사례 및 동향을 살펴보고 광주시 빅데이터 산업 육성 계획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광주시는 지난달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부품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와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및 대한민국 AI산업 육성을 위한 4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일 SK텔레콤과 현대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까지 총사업비 271억원을 투자해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스마트 그리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지를 조성하고 새로운 전력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매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나선다. 치매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규제자율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걸음걸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노인성 질환을 예측하는 헬스케어 사업에도 착수했다.

AI 클러스터 포럼도 창립했다. 포럼은 분기별로 연 4회 정기행사를 갖고 국내외 AI 분야 이슈와 트렌드 등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영역별 AI 도입사례와 주요 성과도 공유한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부품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와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및 대한민국 AI 산업 육성'을 위한 4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과 AI 연구개발(R&D)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AI 창업기업 1000개를 육성해 2만7500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AI 전문인력 5150명을 확보해 AI 중심도시 위상도 다져나갈 방침이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개발 및 육성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 산업기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AI 클러스터 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

 

출처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