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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우선협상부지 선정… "블라인드 방식으로 후보부지 선정"

 

강원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네이버가 2번째 데이터센터 후보 부지 10곳을 선정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와 접근성을 고려할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달리 수도권 후보 부지는 경기 평택 2곳에 불과하다.

네이버는 △경북 구미 △경북 김천 △대구 △대전 △부산 △세종(2개 부지) △충북 음성 △경기 평택(2개 부지) 등 10곳을 데이터센터 후보 부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는 후보 부지로 선정된 10곳과 협의를 거쳐 연내에 우선 협상 대상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후보 부지 선정은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 원칙 아래 외부 전문가에 의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철저히 진행했다"며 "제안서, 현지 실사, 법규 및 조례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6월 경기 용인시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공모 방식으로 후보 부지를 모집했다.

전국 96곳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자들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희망 제안서를 접수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분기 중 완공하겠단 목표다.

2번째 데이터센터는 5G(5세대 이동통신)·로봇·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인프라로 활용되며, 최소 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한다.

빅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저장용량과 고성능 기술을 갖출 방침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